[취재N팩트] 기밀 유출 외교관 징계 30일 결론 / YTN

2019-05-28 9

한미 정상의 통화 내용을 야당 국회의원에게 유출한 주미 한국 대사관 소속 외교관에 대한 외교부 보안 심사 위원회가 어제 저녁 진행됐습니다.

심사위원회에서는 해당 외교관의 기밀 유출 의도와 경위, 그리고 주미 한국 대사관의 기밀 관리 업무의 적절성도 심사 대상이었던 것으로 관측됩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 연결해서 외교관 기밀 유출 사건 진행 상황 알아봅니다. 왕선택 기자!

어제 외교부 보안심사위원회가 열렸는데요.

확인된 것이 있습니까?

[기자]
심사위원회 결과 자체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된 건 없고요.

다만 기밀 유출 당사자 외교관 K씨가 법률대리인을 통해서 오늘 오전에 외교부 출입기자들을 상대로 설명 자료를 배포했습니다.

그래서 K씨의 입장을 반영했는데요.

K의 설명 자료에 따르면 강효상 의원과는 고등학교 선후배로 대학 시절 만난 적은 있지만 지난 30여 년 동안 만난 적이 없는 사이다, 이렇게 설명을 했고요.

최근에 강효상 의원이 연락을 해 와서 한미 관계에 대해서 부정적인 인식으로 논의를 전개했기 때문에 이것이 사실과 다르다라는 점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기밀 내용의 일부가 포함이 됐다, 이렇게 해명을 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은 기밀을 그대로 유출한 것이 아니고 전반적으로 풀어서 설명을 했는데 다만 일부 표현이 기밀 자료에 있는 표현이 그대로 사용이 됐다, 그래서 그 점은 인정한다,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그러니까 K씨는 국가기밀을 의도적으로 유출했다는 지적에 대해서 부인하고 있는 것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기밀을 유출했다라는 일반적인 평가 자체에 대해서는 그것이 아니다 이렇게 부인하고 있고 다만 기밀 가운데 일부 표현이 그대로 전달된 것은 사실이다라고 인정을 하는 그런 상황이 되겠습니다.

의도를 갖고 정보를 제공했다, 이 점에 대해서 부인하는 것이고요.

오히려 한미 관계에 대해서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야당 국회의원에게 외교부의 정책을 정확하게 알리는 것이 임무다라고 생각을 해서 자신의 판단을 설명했다고 주장을 하고요.

특히 강효상 의원이 기자회견을 계획하고 있는 것을 몰랐다.

그리고 강효상 의원이 정쟁의 도구로 사용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고 특히 굴욕 외교로 포장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외교부의 보안심사위원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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